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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여성도구 국제 공동연구 결과, 유전의학 권위지 Genetics in Medicine 게재(왼쪽부터) 정소연-공선영 교수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유방암센터 정소연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연구진과 공동 수행한 국제 연구 결과가 유전의학 분야 여성도구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Genetics in Medicine(IF 6.9)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유전성 암 환자와 가족이 마주하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돕는 지원 도구 개발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종합 연구다.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여성도구 등 유전성 암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가족은 유전자 검사, 예방 수술, 자녀 계획, 가족 정보 전달 등 삶의 전반에서 지속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은 암 치료뿐 아니라 삶의 방식, 여성도구 가족 유전검사, 미래 자녀 계획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심리적 부담이 크다.​연구팀은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개발된 23개의 의사결정 지원 도구를 분석한 결과, 유전 상담과 함께 도구를 활용하면 환자의 의사결정 역량이 높아지고 여성도구 선택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하며 의사결정 갈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여성 대상 도구는 다수 개발되어 있으나, 남성 환자나 기타 유전성 암, 가족 대상 도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또한 여성도구 전체 도구의 81%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서 개발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실제 활용 가능한 도구가 거의 없다는 점도 확인됐다.​박선영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는 “지금까지 개발된 의사결정 지원 도구는 서양 중심, 백인 여성 중심으로 여성도구 설계돼,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 현실에 맞는 맞춤형 도구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유전성 암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환자와 의료진 간 공유의사결정에 도움을 여성도구 주는 도구들이 활발히 개발·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정소연·공선영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했으며, 국내외 10여 명의 교수진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는 보건복지부 지원 아래 국립암센터 주관 ‘암생존자 헬스케어 연구사업(23F1940)’의 일환으로 수행됐다.